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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고독 속으로

2010년 03월






강해졌다고 믿었던 것은 다만 희망이었다고,

참담하게 나는 입 속으로 중얼거렸었다.

 

단지 자신을 똑바로 마주 보는 것을 집요하게 피해온 덕분에,

흐트러짐 없이 그것을 유지해올 수 있었던 것 뿐이다.

 

 

무엇인가를 갈망하는 것을 멈출 때

비로소 평화를 얻게 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