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작가모임 말그레에서 대구와 서울에서
동시에 글 전시를 한다는 소식에
스케줄이 비는 주말에 한번 들러봤습니다. ^^
대구 칠성시장 근처에 위치한
나난구루라는 예쁜카페에서 전시가 이루어진다더군요.
처음 듣는 곳이라 길찾는데 조금 헤맸어요. ^^;;
고가도로 아랫길에 있어서
위치가 좀 찾기 어려울 수 있음!
주차가 마땅치 않았지만,
멀찌감치 주차를 하고 걸어왔습니다.
건물 외관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다 담지 못하여 아쉬울만큼
빈티지한듯, 심플하고 세련되어 느낌있었어요.
밤에 가서인지 조명도 힘을 실어주네요. ^^
1층은 가든이라고 되어있는데
갤러리처럼 전시를 하는 곳인가봐요.
그리고 2층은 나난구루카페이고,
3층은 건축설계사무실입니다.
계단을 오르는 길,
계단 측면에 간접적으로 떨어지는 조명 덕에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도 나고,
노출콘크리트 벽면이 너무 좋아요~! ^^
2층에 올라가 카페안으로 들어가니
갤러리느낌이 팍팍 납니다! ^^
도로에 면한 창쪽으로 건축작품 판넬들이 걸려있고,
아래 테이블에는 건축 모형도 전시되어 있었고요.
안쪽으로 가니 말그레 작가님들의 글 전시작품들이
테이블에 올려져있기도, 벽이나 기둥 등에 걸려있기도 하더군요.
예쁜카페인줄로만 알았는데,
갤러리카페로 알려진만큼
전시품들을 관람할 수 있어서
다른 곳보다 이색적인 느낌이 듭니다. ^^
이 곳에 앉아서 커피도 한 잔 마시며,
좋은 글귀들도 감상할 수 있었고요. ^^
또 이곳, 저곳을 걸으며
전시된 작품들을 보고
다시 앉아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시간가는 줄 몰라 너무 오래 앉아있게 된다는 점.....
ㅋㅋㅋㅋㅋㅋㅋㅋ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여요.
이 쪽으로 올라가보니 건축모형이 더 많이 전시되어 있었고,
설계사무실로 들어가는 문이 있더군요.
업무에 방해될까봐 금방 내려와버렸습니다. ^^;;;
이 곳 사무실에 근무하는 분들은
언제든 2층에서 맛있는 커피도 맛 볼 수 있어서
너무 부럽다고 생각했는데,
이 건물이 설계사무소의 소유인가봐요~~
같은 분이 사무소와 카페를 운영하시는 듯...
여튼 예쁜카페에 앉아 맛있고 저렴한 커피도 마시고,
좋은 작품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