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그 소소함/fitness

강아지 영양식 야채두부죽 만들어봤어요

날이 쌀쌀해지니 우리 강아지들도 영양보충 더 잘 해줘야겠죠? ^^

며칠 전에는 매년 맞는 접종주사를 맞고 와서

영양식을 만들어줬습니다!

 

일명, 야채두부죽? 두부야채죽입니다. ㅎㅎ

 

입 짧은 우리집 강아지들 수분보충뿐만 아니라, 소화도 잘 되는 죽은

사료 외에 만들어 먹이는 것 중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애호박, 당근, 두부가 식이섬유, 비타민, 단백질을

충분히 채워주니 건강하고 든든한 영양식이 될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오늘은 제가 야채두부죽을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준비할 재료는 두부, 당근, 애호박, 밥, 참기름입니다.

평소 잘 안먹던 채소를 이때다 싶어 팍팍 넣어주셔도 됩니다~ ^^

 

우리애들은 눈 건강을 위해 평소 당근을 올리브유에 볶아서 잘 먹기때문에

따로 야채를 걸러내는 일은 없었어요. ㅎㅎㅎ

입 까다로운 애들인데 골고루 잘 먹어주니 기호성도 너무 좋은

두부야채죽입니다!

 

 

 

 

재료 준비를 마쳤으면,

재료 손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당근, 애호박을 강아지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었습니다.

채소를 잘 먹지 않는 개린이들은

좀더 잘게 썰어주면 어쩔수 없이(?) 잘 먹습니다. ^^;;

 

 

 

 

두부는 염분제거를 위하여 물에 담궈두고 물을 갈아주길 3차례 반복 후,

끓은 물에 한번 데쳐주었습니다.

 

그리고 물과 함께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그리고 잘 갈아진 두부물을 냄비에 붓고,

약한 불에 끓여줍니다.

국자로 잘 저어주세요~ ^^

 

 

 

 

어느정도 두부물이 끓여졌을 때,

손질해둔 당근, 애호박을 넣고 계속 끓입니다.

 

 

 

 

찬밥이 있으면 넣고 함께 끓여주시고요.

저는 햇반을 데워서 넣고 푹 끓였습니다. ^^

 

 

 

 

밥알이 잘 풀어지도록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푹 끓여주는게 좋아요~

 

 * 쌀밥을 강아지가 잘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푹 끓여 죽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쌀밥을 그냥 주면 강아지 배에서 꾸르르륵~~ 하는 복명음이

밤새도록 날 수 있어요. 소화가 잘 안되었을 때 나는 소리죠.;;

 

 

 

 

 

다 끓여진 야채두부죽은 강화유리용기에 담았습니다.

밥그릇에 각각 조금씩 담아서 식혀주고,

남은 것은 용기에 보관하며 조금씩 먹였네요.

 

참! 참기름을 살짝 둘러주세요.

들기름이나 연어오일도 좋습니다. ^^

 

고소한 향이 너무 좋은 두부야채죽...

결국 강아지들과 함께 저도 조금 먹었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