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는
미끄럼틀, 그네, 운동기구 등이 마련되어 있어요~
안전하게 폭신한 고무매트로 된 바닥재라
처음에는 낯설어 하더니,
이젠 천천히 걷기도, 또 뛰놀기도 하더군요. ^^
강아지들 두녀석을 모시고 산책하러 갔다가
벤치에 쉬면서 강아지들 노는 모습을 보니
장난치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미끄럼틀 위에 올라가서 숨어 있었는데
한참을 모르고 여기저기 코활동을 하다가
제가 사라진 걸 알게된 우리집 개린이님들.
결국은 계단위를 올려다보며,
저를 찾아내는군요. ㅋㅋㅋㅋㅋ
다 큰 어른이 공원에서 강아지들과 숨바꼭질이라니...^^;;;;;
계단아래에 있기에 올려다가 미끄럼틀을 태워줬어요.
미끄럼틀 한번 타고는 계단아래에 서서
자꾸만 낑낑대며 또 타겠다는.....
정말 예상치도 못한 일이죠. ㅋㅋㅋㅋ
강아지들이 미끄럼틀을 좋아하나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강아지 전용 미끄럼틀도 있더라고요.
다리관절이 다칠까봐 걱정스러워서
제가 안고 미끄럼틀을 태워줬는데,
강아지 혼자 타면 발바닥에 마찰때문에 패드가 벗겨진다든지,
툭 떨어져 사고가 있을 것 같은데
안전한거라면 강아지 전용 미끄럼틀을 하나 들여야겠어요. ^^;;
우리 새끼들이 이렇게 미끄럼틀 타는걸 좋아하니...ㅋㅋㅋㅋㅋㅋ
미끄럼틀 몇 번 타고는 집에 가기 싫어서
바닥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꿈쩍도 않는 막내..^^;;;
헥헥 대면서 자꾸만 타겠답니다....
이렇게 좋아하는데,
산책하러 오갈 때마다 들러서
태워줘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