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도 이제 조카가 생깁니다. ^^
임신선물로 초음파사진앨범을 준비했습니다.
집에 강아지를 키우면서 임신했을 때
동물병원에서 초음파사진을 받았는데,
무지하다보니
잘 보관하겠다고 투명 테이프를 앞뒤로 붙여둔 것이
불과 얼마만에 사진이 싹~ 날아가버렸더군요..
조카의 초음파 사진을 고이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선물이라는 생각에 구입했네요. ^^;;
예쁜 빨간색의 상자에 임신축하 메세지와 함께 배송되었네요.
Dear Baby... 라는 문구도 의미있습니다. ^^
상자를 개봉해보니,
이것저것 많이도 들었어요.
초음파사진앨범인데 펼쳐보니
사진뿐만 아니라,
임신 다이어리처럼
이것저것 메모하고 스티커도 붙여 둘 수 있어요.
이 페이지는 임신주수, 산모 혈압, 태아 크기와 몸무게 등을
하나하나 기록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초음파사진도 붙일 수 있습니다.
나중에 출산하고나서 아이와 함께 봐도
참 의미있을 것 같아요.
우리어머니때도 이런게 있었으면
훗날에 제가 봐도 감회가 새롭고 감동스러웠을 듯.. ^^
단어 하나하나가 모두 감격스럽습니다.
첫 만남의 기록.
새 생명, 내 핏줄이 생기고
병원에서 임신 사실을 접하고
태아와의 첫 만남을 기록하는 초음파사진앨범.
성별, 혈액형, 태명 등..
아무리 시간이 많이 흘러도
이것만 있으면 절~대 기억에서 흐려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태어난 정확한 시간이 궁금한데
저희 부모님께서는 몇시에서 몇시사이.. 정도로만 기억하시더라고요. ㅋㅋ
분명 과거에는 특별한 날이고, 시간이라
선명하게 기억하셨을 텐데
그때 이런 임신 다이어리같은 것을 적지 않았으니
저희 부모님의 기억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슬픈 사실이죠.
초음파사진 찍으러 갈 때마다
우리 조카의 건강한 모습과
구체적인 내용들이 잘 담기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