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하는 직장인이다보니,
피로한 주말의 식사는 역시 배달음식입니다!
저는 밥이 그리운데, 치킨 덕후인 동생때문에
결국 치킨을 시켜야했죠. ㅠㅠ
그런데 동생이 밥도 먹을 수 있다며
끼니치킨에 주문하는겁니다.
배달이 오고 나서 보니,
치킨과 함께 볶음밥이 왔더군요. ^^;;;
그러고보니 이름이 끼니치킨..
밥과 치킨.
이름 한번 잘 지은 듯! ^^
마늘치킨+빨간치킨의 반반메뉴로 주문했네요.
볶음밥과 콜라도 함께 왔습니다. ^^
세트메뉴 가격은 19000원이었고요.
타 치킨보다 가격이 그리 높지도 않은데
볶음밥이 함께 구성된다는게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게다가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마늘치킨을 주문하였음에
흡족스러웠죠. ㅋㅋㅋㅋ
간장베이스의 마늘치킨은
빻은 마늘과 함께 한번 더 볶아낸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마늘향이 은은하게 치킨에서 올라오니
더욱 진한 마늘향과 짭쪼름한 간장의 맛때문에
물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더군요. ^^
또한 끼니치킨의 빨간통닭은 고추장을 베이스로 하여
비밀소스로 한번 더 볶아내었다고 합니다.
매콤한데 타치킨집의 핫치킨과 같은 매운맛이 아니라
일반 양념치킨인데 좀더 매콤한 정도랄까요..?
빨간치킨은 개인적으로는
다른 치킨집에서 먹은 매콤한 양념이 더 맛있었고,
마늘치킨은 이 곳 끼니치킨의 것이 훨씬 좋았습니다.
빻은 마늘이 듬뿍 들었어요.
마늘을 좋아하는 저는 너무 맛있게 먹었죠. ^^
간장소스역시 치킨에 잘 베어나서 향과 맛이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양념을 자작하게 좀 부어줬다면
기호에 따라 좀더 찍어먹거나
남으면 밥을 볶아 먹는 등.
좀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은 드네요.
볶음밥은 일반 식당 뺨치는 퀄리티입니다.
양이 조금 적었다는 것 외에
맛으로는 정말 엄지를 치켜세울 수 밖에 없었죠.
치킨이 메인이 아니라
치킨과 볶음밥 모두가 메인임이 확실히 느껴질만큼
볶음밥을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적당히 고슬고슬하면서
넉넉하게 들어간 야채, 그리고 양념소스가 뭔지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네요.
밥과 치킨을 함께 먹고 싶을 때는
끼니치킨 괜찮은 듯! ^^
======== 제 돈으로 직접 사먹은 리얼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