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행을 다녀 왔어요.
경북 중에서 그나마 볼 것 먹을 것 많은 지역!
죽도시장 회도 맛있고 영일만 해수욕장 풍경도 좋더라구요.
그러다 안 쪽으로 좀 더 들어가면 구룡포라는 지역이 있는데
구룡포에서 더 가면 흔히들 '손 있는 곳' 으로 알고 있는
해맞이 공원이 있답니다.
구룡포 카페 모캄보에 다녀 왔는데 좀 실망도 했습니다.
구룡포 모캄보 건물 앞 쪽에는 흔들 그네도 있더라구요.
겉보기에 외벽도 나름 괜찮았어요.
안쪽 인테리어인데 검은색 쇼파 좌식도 있고
입식으로 온돌처럼 그냥 바닥에 신발 벗고 앉아서
커피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건 진동벨..
근데 사람이 많아서인지 좀 느리긴 하더라고요.
조금이 아니라 사실 아주 많이 느린 편이죠.
빵 하나에 음료 하나 나오는데 33분 걸렸어요.
이런건 손님이 주문할 때 오래 걸린다고 미리 말을 해줘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야 금방 이야기하다 볼일보러 가야 할 바쁜 사람들은
괜한 손해 보거나 시간 낭비하지 않으니까요.
30분 넘게 걸린다고 주문할 때 진작 말해줬었더라면
아마 주문하지 않았을 것 같네요.^^;
여기 카페에서 나와 저녁 먹고 나서
대구 드라이브하며 프랜차이즈 카페에 들렀었는데
거기서 브레드와 커피 두잔 주문을 했지만 10분만에 모든 메뉴가 나왔었네요..
저는 뒤에 약속이 있었는데..
빵이 생각보다 좀 늦게 나오는 바람에
약속 2시간 미루고 지인과 더 있다가 이야기 하고 나갔네요.
더군다나 음료는 민트모카인데 이제까지
먹었던 것 중 최악이였습니다.....
다행히도 와플맛은 괜찮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