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사는 분들께 핫플레이스 하나 소개할게요. ^^
범어동에 분위기깡패라 불리는 디저트 까페,
큐포스위트입니다.
(제 돈주고 사먹고 온 후기입니다. ^^;;)
이 곳은 사실 근처에서 지인과 식사 후에
가까운 곳에 들어가기 위해 찾아보다가
우연찮게 알게 된 곳인데요.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러웠기에 포스팅까지 합니다. ㅋㅋ
좋은 건 좋다고 소문내고 다니는
한국인 정서...ㅋㅋㅋㅋㅋㅋ
영업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라,
퇴근 후에 식사하고 느즈막히 가서
수다떨 수 있는 곳이더군요. ^^;;
일단 디저트 까페인만큼 다양한 메뉴들이 눈에 띄더군요.
물론, 시간이 너무 늦어서
먹고싶었던 디저트는 주문이 불가했습니다. ㅠㅠ
마감시간 딱 한시간 전에 갔기에
다음에는 좀더 일찍 가서 맛보는걸로!! ^^
티라미슈는 메뉴에만 있었지만 주문이 가능했고,
따뜻한 밀크티를 주문했습니다.
곰돌이모양이 이 귀염둥이 티라미슈를 어떻게 먹냐...했지만
결국 얼굴 곳곳을 무지막지하게 퍼먹음...^^;;
부드럽고, 달지 않아 너무 맛있는 티라미슈.
어딜가나 거의 성공하는 메뉴죠.
그리고 밀크티.
실패확률이 높은 메뉴지만
왠지 이 곳은 분위기만큼 맛있을거라는 기대감에
과감하게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예상외의 완벽한 성공!!!!
단골 까페에서 마시는 그 맛과 99% 동일한
너무 맛있는 밀크티.
홍차향과 어우러진 고소한 밀크향.
쌉싸름하면서 달달하고 부드러워요.
범어동의 분위기좋은 까페로 소개한만큼
인테리어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완전한 현대식보다는
좀 따뜻하고 아늑한 공방같은 느낌을 좋아하는데요.
이 디저트까페는 조명부터 소품하나하나,
그리고 풍기는 공간의 느낌까지 너무나 편안해요.
마치 오래전부터 다닌 곳처럼. ^^
그리고 좁지도 넓지도 않은 1층에다가
계단 몇 단을 오르면 복층이 있습니다.
복층 아래로는 가구를 통해 다른 손님과 살짝 분리된
단체석도 있고요.
저희는 복층으로 올라가봤어요.
테이블 수가 많진 않았지만 다른 분들이 없어서
둘만의 공간이 되었네요. ^^
복층은 더 아늑한 느낌이 강한데,
아래로 보이는 시선이 쫙~ 펼쳐질 수 있어서
답답하지 않고 딱 좋았습니다.
그리고 입구 근처에는 몇 가지의 굿즈와 쿠키가 진열되어 있어요.
탐나는 것들이 많았지만
마감시간에 임박하여 후다닥 튀어나와
자리를 옮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