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허리디스크로 인해서 물리치료를 받으러 갔어요.
처음에는 멀리 있는 정형외과에 가서 물치를 받고
다음에는 한의원에서 침과 부항을 맞았어요.
디스크라는게, 하루 이틀 치료로 해결되는 건 절대 아니라서
별 다른 기대는 하지 않았고요.
세번째로 방문한 집 근처 (도보 10분 거리) 정형외과에서는
그 전 병원들 보다는 조금 더 심도있는 상담을 했고
젊은 나이에 허리디스크 초기 판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특히 최근들어 조금 심해져 일상생활에 힘겨움을 느낀다는 말씀을 드리니
의사선생님도 조금 놀라는 눈치였어요.
그런데, 이 나이 때는 (20대) 최대한 운동으로 치유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게 중요하다고 해요.
물리치로 받으러 가서 찜질하는 중에
물치 선생님이 운동법 가르쳐 주시면서 허리디스크 있다고 풀 죽고, 의기소침해서 안 될거란 생각 하지 말래요.
저는 그 이야기 듣고 조금 자신감을 얻었어요..^^
사실, 허리가 안 좋고 난 후 부터는 모든 일에 지레 겁먹기 일쑤였거든요.
젊은 나이에 병원이랑 약에 의존하지 말고
무조건 운동으로 개선하려고 해야 된다고 합니다.
원래 알고 있던 이야기지만, 누군가의 입에서 들으니 이유 모를 희망이 되더군요.
mri 판정 결과 진단 내린 의사 입에서 당장 수술하자는 말이 안나왔으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도 해주셨어요.
물론 이게 100%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닐지라도
이 말 듣고 상당히 심적 변화가 일어나서
당장 수영이나 헬스를 끊으려고 알아보는 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