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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그 소소함/fitness

소고기 무한리필이 되는 곳 아시나요?

 

대구 수성구에,

그것도 저희 집에서 도보 7분거리에,

소고기 무한리필 고깃집이 생겼습니다! ^^

 

1년은 된 것 같은데,

작년 여름에 처음 가봤어요.

그 후로는 종종 찾아갑니다. ^^

 

처음 갔을 때는 대기자가 너~~무 많아서

노트에 이름과 연락처를 써두고

다른 곳에서 볼 일을 보고 시간 떼우고 있으면

전화가 오더군요.

이제 순번이 다 되어가니 와서 기다리라고...

 

SNS에서 굉장히 핫했기에

더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것 같습니다. ^^

게다가 삼겹살도 아닌 소고기가 무한리필이 된다니

안 가볼 수 없다는 제 생각과 같으셨겠죠? ㅋㅋㅋㅋㅋㅋ

 

 

 

예약 따위 없었고, 가게 오픈 시간 오후 4시에 가서 줄서있다가

노트에 3인으로 기록해두고

전화 받고는 바로 달려갔습니다!! ^^

 

대기 테이블에서 잠시 기다리다보니,

빈 자리가 생겼고,

소고기 흡입을 시작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픈 주방이었고, 주방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테이블이 자욱하게 깔려있습니다.

그리고 위로 올려다보니 단체석도 있더군요.

 

다음에 회사동료들과도 단체로 오고싶다는 생각!

1층은 테이블 수가 많은만큼 좀 시끄러워요. ^^;;

 

그런데 앞쪽을 보니,

반오픈된 테이블도 있더군요.

엄청 큰 드럼통형태의 룸(?)이랄까...

그런데 이곳은 굉장히 공간이 협소해서

두 사람이 앉을 수 있어요.

그것도 두 사람이 마주보지 않고, 직각으로 앉아야함.

연인들이 오붓하게 많이 이용하는 것 같네요. ^^

 

 

 

 

여튼 자리에 앉아 무한리필 소한마리로 주문했습니다.

1인 기준 18,900원의 착한 가격.

물론 밥 한끼라 생각하면 비싸지만

소고기를 무한대로 먹는데 18,900원이면 아주 칭찬할만 하죠. ㅋㅋㅋ

 

 

 

 

게다가 무쏘(무한리필 소고기)는 100% 최상급 냉장육만 사용한답니다.

그리고 이베리코 흑돼지 꽃목살도 맛볼 수 있어요! ^^

전세계 미식가들이 꼽는 최고의 돼지고기라는데,

청정구역 상수리 나무 숲에 방목해두고,

도토리를 먹고 자란 이베리코 흑돼지는 무항생제라,

소고기처럼 레어로 먹어도 된답니다.

 

무한리필 소한마리에는

최상급 냉장 소고기, 꽃등심, 갈비살, 부채살, 이베리코 흑돼지 꽃목살, 업진살

구성되어 있어요.

 

기타 메뉴들의 가격도 아주 착합니다.

가마솥밥 1,000원. 일반 공기밥과 가격이 같을만큼 저렴!!

소고기/ 해물 된장찌개, 해물라면, 물/비빔냉면 메뉴는 모두 4,000원.

 

 

 

 

소고기 무한리필이라고해서 저급일 줄 알았죠?

저도 반신반의하고 갔었는데,

예상 외로 소고기질도 제법이었어요! ^^

 

그리고 사이드메뉴는 셀프바에서 직접 담아가면 됩니다. ^^

 

 

신선한 수경야채를 공수해온다는 무쏘...

정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ㅋㅋㅋㅋㅋ

 

다만 손님이 너무 많은 탓에

뭘 물어도 대답을 잘 안해줘서 당황스러웠네요...

물티슈를 물을 때도, 셀프바가 어딨는지 물을 때도 건성건성.

물론, 아르바이트 학생과 아주머니가 힘들어서 그랬겠지만,

아주머니는 좀 많이 귀찮아하는 느낌을 팍팍 주셨습니다! ㅠㅠ

 

음식의 질과 가격에 만족하여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해주세요~

그럼 더욱 큰 사랑 받지 않을까요? ^^

 

 

 

 

소고기를 셋이서 3~4번 리필하여 먹은 후,

깔끔하게 해물된장찌개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비주얼이 제법이죠? ^^

맛은 더 좋습니다!

 

열기가 남은 불판에 냄비를 올리고

가마솥밥과 함께 먹으니

입도, 속도 깔끔해졌고,

된장찌개 국물이 얼큰하니 좋았어요. ^^

 

 

 

리필할 때는, 첫 주문때처럼 소 한마리가 아닌

원하는 부위만 주문해도 됩니다. ^^

 

맛있게 잘~~ 먹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