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사정이 좋지못한 자취생들 사이에서
편의점 도시락은 정말 착한 식사 메뉴인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도 바빠서 점심식사를 제대로 못할 때
금방 나가서 사다가 일하며 후다닥 식사를 떼우는데
편의점 도시락을 찾게 되죠.
워낙 다양하게 잘 나오는데다가
3~5000원사이로 가격도 저렴한데요.
막상 먹어보니 맛도 있어요! ^^;;;
그래서 저도 얼마전부터 이거 정말 괜찮다며
굉장히 좋아했는데,
얼마전 TV 프로그램에서 편의점 도시락을 다루는
고발 방송이 나오더군요. ㅠㅠ
소비자들이 공통적으로 이유없는 소화불량을 호소하는데 대하여
전문가는 도시락을 보관하는 냉장고 등 구조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는데요.
먹거리X파일 제작진이 수도권의 편의점을 찾아
냉장고 안의 도시락 온도 측정을 해보니
16곳이 권장 냉장온도보다 높았다고 합니다.
냉장진열대가 오픈형이라 냉장온도를 맞추어도
온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거죠..
그런데 그보다 더 놀라운 것.
편의점 도시락 나트륨이 굉장히 높고,
영양균형이 잡혀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긴 저도 이런 육류로 된 반찬을 좋아하는데
편의점 도시락에는 여러가지 반찬들이 모두 동물성이고
식물성반찬은 김치정도이기 때문에......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편의점 도시락의 반찬 구성이 고기류가 많아서
맛있다고 생각하고,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하는게 사실이죠.
또한 편의점 도시락 한달살기의 실험에서
참가자들이 복부에 가스가 쌓이고 소화불량이 생기고,
또한 구토와 설사까지 하는 사람이 생겼다는군요.
그리고 편의점 도시락 나트륨 함량이
1366.2mg!!!!!!!
세계보건기구에서 하루 권장 섭취량의 68.3%에 달했답니다.
한끼에 이정도의 나트륨을 섭취한다면
당연히 건강에 해가 되겠죠..?ㅠㅠ
아무리 맛있는 반찬이 많고,
좋아하는 구성에다가
가격이 착하지만
건강을 위해서 앞으로 편의점 도시락은
하루 1회이상은 먹지 않아야겠습니다. ㅠㅠ
